하나 남은 아파트, 집단 이기주의의 끝콘크리트 유토피아 어느 날, 갑자기 폐허가 된 도시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 모든 것이 무너진 도시에서 그중 멀쩡하게 남아있는 단 하나의 아파트 이 영화는 이러한 자연재해가 왜 발생했는지, 외부와의 연락을 통해 구조되는 영화가 아니다. 주변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 하나 남은 황궁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사건, 그리고 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. 다양한 인간 군상,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? 영화 속 인물들은 매우 현실적이다. 그래서 빠져드는 몰입감이 있었고, 때로는 처참하고 끔찍했다. 그중 이병헌이 연기한 김영탁이라는 인물은 1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용감?하게 진압하는 시민으로 첫 등장한다. 아파트 입주민과 외부인의 마찰이 심해지면서 아파트 입주민은 회의를 실시한다. 부녀회장..